보이스피싱으로 인한 대출 피해도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피해 유형과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환급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지금부터 피해 발생 후 어떻게 환급을 신청하고,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지 전체 흐름을 정리해 드릴게요.
보이스피싱 대출 피해, 환급이 가능한 이유
놓치기 쉬운 포인트: 대출 피해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로 인정받으면 특별법에 따라 환급이 가능합니다.
- 보이스피싱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습니다.
- 이 법은 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기통신수단을 통한 금융사기에 대해 환급 절차를 명시하고 있어요.
- 단순한 계좌이체뿐 아니라, 대출을 유도하고 그 대출금이 사기 계좌로 송금된 경우도 해당됩니다.
- 실제로 카카오뱅크·KB국민은행 등은 대출 피해자 대상 환급 절차 안내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 중입니다.
즉, 피해금이 피싱범에게 송금되었다면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그 절차입니다.
환급 신청 절차 ① 피해구제 + 지급정지 요청
놓치기 쉬운 포인트: 신속한 신고와 지급정지 요청이 환급 가능성의 절반 이상을 좌우합니다.
단계 | 해야 할 일 | 참고 사항 |
---|---|---|
피해 즉시 | 112에 신고 및 사실확인원 발급 | 수사기관 접수번호 확보 |
1일 이내 | 송금한 은행 또는 피싱범 계좌의 은행에 피해구제 신청 | 전화보다 지점 방문이 유리함 |
동시 진행 | 지급정지 요청: 해당 계좌의 입출금 중지 신청 | 사기이용계좌가 입금 정지되어야 환급 심사 가능 |
지급정지는 보통 3영업일 내 처리되며, 그 안에 자금이 인출되지 않아야 환급 대상이 됩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금융사 접수증을 받아 두세요.
환급 절차 ② 채권소멸 절차 개시 + 공고
놓치기 쉬운 포인트: 피해자가 하는 게 아니라, 금융회사가 자동 개시해야 진행됩니다.
- 지급정지된 계좌에 돈이 남아 있다면, 금융회사는 금감원에 ‘채권소멸절차’를 신청하게 됩니다.
- 이후 2개월 이상 공고기간이 진행되고, 이 기간에 명의인이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환급 결정 단계로 넘어갑니다.
- 이때 주의사항은, 명의인의 이의제기만으로 환급 절차가 중단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그래서 “피해금 환급 = 자동”이 아니라, 매우 민감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걸 기억하세요.
환급 절차 ③ 환급금 산정 및 지급
놓치기 쉬운 포인트: 피해액 전액이 아닌, 사기 계좌에 남아 있는 금액만 환급됩니다.
- 공고 기간이 끝나면 금융회사는 금감원과 협의하여 환급금액을 산정하고 피해자에게 통보합니다.
- 이후 14일 이내 환급금 지급, 3일 내 금감원에 보고가 이뤄지죠.
- 환급 대상 금액은 다음 기준을 따릅니다:
- 채권소멸로 확정된 금액
- 금융기관에 남아 있는 실 잔액
- 피해자의 입금 증거(계좌번호, 영수증 등)가 명확한 경우
한 줄 요약: 사기계좌에서 인출되기 전에 지급정지가 걸렸다면 환급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보이스피싱 대출 피해의 특별한 상황
놓치기 쉬운 포인트: 대출 자체가 사기일 경우, 환급뿐 아니라 계약 무효도 병행해야 할 수 있어요.
- 피싱범이 저금리 대환대출, 공공기관 보증 대출 등을 사칭해 피해자로 하여금 대출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경우, 피해자는 본인 명의로 실제 대출 계약이 체결된 상태라 환급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 대출 무효 확인 또는 민사소송
- 대출계약서, 대화 캡처, 입금 내역 등 전체 흐름 기록
- 법률구조공단 또는 피해자 지원 변호사를 통한 법률상담
즉, 환급은 송금된 피해금에 국한되며, 대출금 자체의 책임을 줄이려면 별도의 법적 절차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핵심 요약
- 보이스피싱 피해 중 ‘대출금 송금’도 법적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피해 사실을 즉시 신고하고, 지급정지를 요청한 후, 금융사-금감원을 통한 채권소멸-환급 절차가 진행됩니다.
- 환급은 계좌에 남아 있는 잔액만 해당되며, 대출 자체가 사기라면 계약 무효 절차를 병행해야 합니다.
오늘 체크리스트대로 따라가면 피해 회복 가능성이 분명히 높아집니다. 지금 바로 대응하세요.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대출을 받은 건 제 명의인데, 피해로 인정되나요?
네. 보이스피싱으로 유도된 대출일 경우, 대출금이 사기계좌로 송금되었다면 환급 절차가 가능합니다.
송금 후 며칠이 지났는데도 신청할 수 있나요?
가능은 하지만, 인출되었을 경우 환급이 어렵습니다. 최대한 빠른 지급정지가 중요합니다.
환급받으려면 경찰 신고는 꼭 해야 하나요?
네. 수사기관의 ‘사실확인원’이 필수 서류이며, 112 또는 관할 경찰서 접수가 필요합니다.
명의인이 이의제기하면 어떻게 되나요?
채권소멸이 중단되고, 피해자는 환급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허위 이의제기 시 처벌될 수 있어요.
피해금이 일부만 환급됐어요. 나머지는 어떻게 하나요?
사기계좌에 남은 금액까지만 환급되며, 나머지는 형사·민사소송 또는 피해자 지원제도를 이용해야 합니다.
대출 계약 자체를 무효로 할 수 있나요?
사기에 의한 기망으로 체결된 계약이라면 무효를 주장할 수 있으며, 민사소송이나 법률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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