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나 주말처럼 병원이 문 닫았을 때, 엉덩이에 종기(고름집)가 생기면 정말 난감하죠.
통증도 심하고 앉기조차 힘든데, 병원은 문을 닫았고 약도 떨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의료기관 진료 전까지 집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과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종기란 무엇인가?
종기는 모낭이나 피지선에 세균이 감염되어 고름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주로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 원인이며, 엉덩이·허벅지처럼 마찰과 땀이 많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특징
- 붉고 단단하게 부풀어 오름
- 통증과 열감이 동반
- 며칠 지나면 중심부가 하얗게 변하며 고름이 형성
- 저절로 터지기도 하지만, 깊은 종기는 절개 배농이 필요
2. 병원이 닫았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관리법
관리 항목 | 구체적인 방법 | 주의점 |
---|---|---|
온찜질 | 깨끗한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10~15분 정도 종기 부위에 대기. 하루 3~4회 반복 | 너무 뜨겁지 않게, 화상 주의 |
청결 유지 |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로 주변 부위를 부드럽게 세정 | 손으로 짜거나 누르지 않기 |
항생제 연고 | 과거 처방받은 항생제 연고(예: 후시딘, 바시트라신 등)를 얇게 도포 | 알레르기 있으면 사용 금지 |
진통제 복용 | 통증이 심할 때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 진통제 복용 가능 | 공복 복용 금지, 용량 준수 |
거즈 덮기 | 고름이 나올 경우 멸균 거즈로 가볍게 덮고 자주 교체 | 상처가 마를 때까지 유지 |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 손톱이나 바늘로 억지로 터뜨리기
- 소독 안 된 도구 사용
- 알코올로 강하게 문지르기
- 고름이 안 나왔다고 반복 압박
3. 종기 통증 완화를 위한 팁
- 앉을 때 쿠션 사용: 도넛형 방석을 사용하면 통증이 훨씬 줄어듭니다.
- 헐렁한 면 속옷 착용: 통기성을 높이고 자극을 줄이세요.
- 수분 섭취와 영양 보충: 염증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샤워 후 완전 건조: 습기가 남으면 세균 증식 위험이 커집니다.
4.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
아래 증상이 있다면 연휴라도 지체 없이 응급실 또는 야간진료 병원을 방문하세요.
- 통증이 심해지고 부위가 넓어짐
- 붉은 띠가 주변으로 번짐
- 열, 오한, 두통 같은 전신 증상
- 종기가 2주 이상 지속
- 반복적으로 재발하거나 여러 개 생김
- 당뇨나 면역저하 상태
의료기관에서는 보통 절개 배농(고름 빼내기) 또는 항생제 주사·복용으로 빠르게 호전시킵니다.
5. 재발을 막는 생활관리
예방법 | 설명 |
---|---|
청결 유지 | 하루 1회 이상 샤워 후 완전 건조 |
체중 조절 | 마찰이 심한 부위의 습기 감소 |
면 속옷 착용 | 통기성 좋은 소재로 교체 |
수건·속옷 개인 사용 | 세균 전파 예방 |
피로·스트레스 관리 | 면역력 저하 방지 |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종기를 짜면 안 되는 이유는 뭔가요?
고름을 억지로 짜면 세균이 주변으로 퍼져 엉덩이 전체가 감염될 수 있고, 흉터가 남을 위험이 높습니다.
온찜질은 하루 몇 번 정도 해야 하나요?
하루 3~4회, 10~15분씩 하면 됩니다. 단, 너무 뜨거운 온도는 피하세요.
항생제 연고는 아무거나 써도 되나요?
가능하면 과거 병원 처방 약을 사용하세요. 새 연고를 구매할 경우 약사에게 상의 후 사용합니다.
종기가 저절로 터졌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멸균 거즈로 부드럽게 닦고, 소독 후 깨끗하게 덮어 주세요. 고름이 계속 나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재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청결·건조 유지, 속옷 자주 교체, 면역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언제 병원을 꼭 가야 하나요?
고열, 통증 악화, 부종 확산, 재발 시에는 즉시 병원(응급실 포함)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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